정인화 의원 “명절 가정 부주의로 인한 화재 각별히 신경 써야”

▲ 정인화 민주평화당 의원 사진=의원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최근 5년간 추석 등 명절 기간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3천453건에 재산피해는 217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정인화 민주평화당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설·추석 기간 전국 화재발생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명절 연휴에 발생한 화재는 2014년 598건, 2015년 748건, 2016년 967건, 2017년 609건, 2018년(7월 기준) 531건, 총 3,453건으로 나타났다.

명절 연휴 화재는 2014년부터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며 2016년 967건으로 2014년 대비 61.7%가 증가했다. 그 후 2017년 609건으로 하락했으나 올해는 벌써 7월까지만 531건으로 전년 화재건수의 87.2%가 발생해 향후 화재건수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해당 기간 명절 화재로 인한 피해는, 20명이 숨지고 134명이 다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217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최근 5년간 장소별 화재발생을 보면, 주거지역이 1천59건으로 전체 3천453건의 30.7%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임시시설 등 기타지역 732건(21.2%), 임야지역 386건(11.2%), 산업시설 337건(9.8%), 자동차 287건(8.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화재 발생 원인은 부주의가 1천993건으로 전체의 57.7%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누전 등 전기적인 요인 643건(18.6%), 원인미상 326건(9.4%), 기계적 요인 260건(7.5%), 방화 및 방화의심 111건(3.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인천 서구 대형화재 등 최근 대형 참사가 잇따라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다가오는 명절 기간도 특히 화재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하고, 소방당국은 철저한 화재 예방과 점검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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