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자치위원장이 월례회의를 주관하고 있다. 사진=순천시
[일간투데이 김진수 기자] 순천시는 주민자치 기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권한을 갖는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읍면동 6개소를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주민자치회는 주민자치센터 운영사항 등 행정 자문·심의 역할을 하던 수준에서 넘어서 행정과 대등한 관계에서 파트너십을 구축해 실질적인 의사결정권과 책임이 강화된다.

주민자치위원 정원은 기존 25명 이내에서 20~50명으로 늘려 공개추첨으로 선정해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마을계획 수립 및 실행, 주민참여 예산위원회 역할 수행, 주민총회 개최 등으로 기능이 강화된다.

시는 주민자치회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사업비 지원과 주민의견 수렴 등 실무 업무 지원을 위한 인력도 보강한다.

10월 중 '순천시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및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과 2013년 지정된 중앙동과 혁신읍면동 자체사업으로 선정된 덕연동 그리고 이번에 읍면동 6개 희망지 공모를 통해 총8개 읍·면·동을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해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주민자치회의 시범사업으로 인하여 주민이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해 스스로 지역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주민자치를 성공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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