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림컵' 재칭다오 20여개 향우회 대표팀 참가 예정

▲ 지난 '해림컵' 칭다오(靑島)조선족민속축제 모습. 사진=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칭다오해림향우회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2018년 '해림컵' 칭다오(靑島)조선족민속축제가 오는 19일~21일 3일간 청양구 홀리데이인 호텔 서쪽에 위치한 칭다오시 청양구체육훈련기지에서 진행된다.

올해 민속축제는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에서 주최하고 재(在)칭다오해림향우회에서 주관, 재칭다오 20여개 향우회 대표팀이 참가할 예정이며 1998년 ‘아혁컵'조선족운동대회를 시작으로 거의 1년 혹은 2년에 한 번씩 축제가 펼쳐져 왔다.

2006년부터 대회명칭을 민속축제로 개명하면서 2년에 한번씩 국경절에 열리는 축제는 2008년 '탕원컵'을 시작으로 8회째에 이르며 칭다오조선족을 대표하는 공식적인 브랜드행사로 자리매김, 청도에 거주하는 20만 조선민족의 축제이자 화합의 기반을 다시는 역할을 하고 있다.

대회 운영권을 따낸 재 칭다오해림향우회는 2010년 10월에 설립 8년간 김명철, 양해명 회장과 안민수 현임회장을 거처 10대 전동근 회장까지 20여년간 현지 민족사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14일 칭다오해림향우회에 따르면 이번 민속축제에서는 개막식 대형 단체무용 공연은 칭다오 조선족노인협회에서 주로 담당하게 되며 축구, 배구, 배드민턴, 탁구, 장기, 씨름, 육상경기 등 다양한 체육종목으로 치르게 된다.

특히 전통사물놀이, 현대무용, 모창가수 축하공연등 한국 출여진이 직접 참여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 날 저녁에는 모두가 함께 즐기는 노래자랑 마당도 펼치게 된다.

올해는 더욱 발전하는 민속축제 행사를 위해 '한국홍보관', '전통놀이 체험존', '춘천시 홍보부스'등을 설치해 현장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이번 해림향우회에서는 10만 위안을 찬조하는등 민족사회의 여러 행사에 적극참여 회원 간의 침목을 다지는 활동도 다양하게 조직해 박수를 받았다.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전동근 회장은 "민속축제는 재 칭다오조선족 각 단체 및 회원 간의 화합을 증진하고 친목을 도모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에도 단결된 모습을 멋지게 보여주자"고 당부했다.

올해 행사는 청도에 거주하는 조선족만의 잔치가 아닌 한족과 기타 소수민족이 참여 명실상부한 중국내 최고의 민속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