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가 육성 플랫폼 '스타트업 박스' 공모전 수상작 제품 단독 출시

▲ 롯데마트가 스타트업 박스 공모전 세탁용품 분야에서 수상한 주식회사 아이디어닛시의 '퀵3 양말&속옷 건조대'을 단독 출시한다. 사진=롯데마트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롯데마트가 창업진흥원과 손잡고 신설한 창업가 육성 플랫폼 '스타트업 박스(Start-up Box)'의 공모전 수상작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스타트업 박스 공모전 세탁용품 분야에서 수상한 주식회사 아이디어닛시의 '퀵3 양말&속옷 건조대(2입)'을 단독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빨래집게 없이 건조대에 널기 어려웠던 양말과 속옷, 손수건 등 작은 빨랫감을 고정시켜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는 건조대다. 특허받은 고정 핀에 세탁물의 두께에 따라 핀 위치 조정 후 세탁물을 끼워주면 흔들림과 바람에도 쉽게 떨어지지 않으며, 걷을 때에도 위로 올려주기만 하면 손쉽게 걷을 수 있다.

한 개의 건조대에 최대 10개까지 작은 빨래를 널 수 있으며 빨래 사이에 공간이 확보돼 빠르게 건조된다. 또 옷걸이 형태의 공간 활용 미니 건조대로 문이나 문손잡이, 건조대 등에 간편하게 걸어서 건조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이번 상품을 제안한 주식회사 아이디어닛시는 지난 2014년 6월 설립했으며 생활에 편리한 아이디어 생활용품을 개발·생산하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이번에 채택된 상품은 발명 관련 방송 프로그램에서 5연승한 상품으로 이번 롯데마트 입점을 계기로 첫 오프라인 유통채널 판로를 개척했다.

롯데마트는 올해 말까지 '스타트업 박스' 공모전 수상작 중 ‘싱크대 거름망’과 ‘흡착 욕실 소품’ 등을 PB(자체 제작)상품으로 출시해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수상작은 창업진흥원 상품 개발비 지원과 함께 롯데마트 입점 시 적용되는 기본 신용등급 요건 배제, 물류 수수료 면제 등 우대 혜택을 적용받는다.

장지수 롯데마트 퍼니처팀장은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폭넓은 맞춤형 상품군을 보유해야 한다"며 "창업 육성 전문 플랫폼인 스타트업 박스를 통해 고객 니즈와 트렌드에 적합한 상품 개발 코칭 및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롯데마트는 창업진흥원과 손잡고 창업기업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상품화하기 위해 올해 6월 스타트업 박스의 첫 공모전을 개최했다. 공모전은 세탁용품과 주방용품, 욕실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대상으로 매월 1회 이뤄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475개 기업의 아이디어 상품이 참여하며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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