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 2.3배 증가 … 이용 대폭 늘어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조달청은 16일 불공정 하도급거래를 예방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하도급지킴이의 올해 이용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도급지킴이는 공공공사를 수행하는 기업들이 하도급대금 외에 자재·장비 대금과 노무비도 함께 관리해 대금 지급의 전 과정을 전자적으로 처리하고, 이 모든 과정을 발주기관에서 온라인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하는 공공부문의 하도급대금관리 시스템이다.

하도급지킴이는 2014년부터 조달청에서 국가기관, 지자체, 공공기관에게 개방하고 있으며 건설공사와 SW(소프트웨어)용역사업 분야의 사업특성을 시스템에 구현하고 있다.

그동안 조달청은 발주기관의 시스템 이용확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한국환경공단 등 15개 공공기관과 하도급지킴이 이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부터는 국가기관과 공공기관의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집행지침’,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집행지침’에 하도급관리시스템을 통해 하도급 대금과 노무비 등을 지급하도록 의무화 했다.

또한 교육수요 증가에 따라 방문교육을 확대 실시하고, 국가재정정보시스템(d_Brain) 등 다른 시스템들과의 연계를 통해 중복입력을 해소하는 등 이용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조달청은 앞으로 이용자들이 시스템을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의견을 수렴해 현재 수기로 제출되는 대금청구 공문과 노무비 입금 증빙서류 등을 하도급지킴이에서 온라인으로 처리 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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