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결합 고객이 인터넷 가입시 상품 전환 없이 유선결합 추가할인
무선간 결합 최대 10회선, 인터넷은 최대 3회선까지 추가 결합 가능

▲ LG유플러스 '참 쉬운 가족 결합' 요금제 결합할인표(부가세 포함 금액). 자료=LG유플러스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LG유플러스가 기존 무선결합상품 이용고객이 별도의 상품 전환 없이 인터넷을 추가로 결합할 수 있는 '참 쉬운 가족 결합' 요금제를 지난 19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무선결합상품 이용고객이 인터넷을 추가로 결합할 경우 기존 무선결합을 해지하고 유무선 결합상품으로 전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유무선 결합 고객이 인터넷을 해지하면 무선결합도 자동으로 해지됐다. 이에 반해 참 쉬운 가족 결합은 상품 전환 없이 인터넷 추가 결합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인터넷을 해지하더라도 무선결합은 그대로 유지돼 무선결합에 따른 할인혜택을 계속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무선간 최대 4회선, 유무선은 최대 5회선까지만 결합이 가능했던 결합허용 회선 수를 대폭 확대해 무선간 결합 최대 10회선에 인터넷은 최대 3회선까지 추가 결합할 수 있도록 해 유무선 결합으로 최대 13회선까지 결합이 가능해졌다. 최근 평균 가족 구성원 수를 고려하면 사실상 결합 회선에 제한을 두지 않는 셈이라는 회사측 설명이다.

결합가입 조건도 완화했다. 유무선 결합시 이동전화와 인터넷 명의자가 일치하지 않더라도 가족이면 결합할 수 있어 부모 명의 인터넷과 자녀의 스마트폰을 묶어 할인받을 수 있다. 동일 명의의 여러 회선 결합도 가능하다.

결합상품 대표자로 지정된 가족 구성원이 서비스 해지시 남은 구성원도 자동으로 결합이 해지되던 점도 개선해 대표자가 서비스를 해지하더라도 남은 가족 구성원은 결합이 유지돼 할인을 계속 받을 수 있다. 다만 이동전화 2회선 이상 또는 이동전화와 인터넷이 각각 1회선 이상 남아 있어야 결합이 유지된다.

최근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전면 개편에 따라 월정액 4만8천400원(2년 약정)의 LTE62 요금제를 기준으로 제공하던 무선결합 할인을 현재 요금구조에 맞춰 월정액 6만9천원(추가요금 걱정없는 데이터69)과 월정액 8만8천원(속도용량 걱정없는 데이터88) 요금제를 기준으로 할인을 확대 적용했다. 또한 무선결합에 인터넷을 추가 결합하면 인터넷 속도(100Mbps/500Mbps/1Gbps)에 따라 각각 5천500원, 9천900원, 1만3천200원의 할인을 추가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4인 가구가 1Gbps 인터넷과 속도 용량 걱정없는 데이터88을 쓰고 있을 경우 이동전화는 월 3만5천200원(8천800원x4), 인터넷은 월 1만3천200원을 할인 받아 매월 4만8천400원의 통신비 결합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족 구성원이 저가 요금제를 사용하더라도 데이터를 보다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결합 대표자에게 결합 구성원 1명당 매월 1천MB씩 결합 가족 나눠쓰기 데이터를 제공한다. 2~3인 결합시 500MB, 4인 결합시 1천MB를 제공하는 기존 가족사랑 데이터의 혜택을 큰 폭으로 확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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