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2km 왕복 주행, 최고속도 80km까지 주행 성공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엔디엠이 국내 처음으로 일반도로에서 자율주행 차량 시연에 성공했다.

엔디엠(NDM)은 자율주행 자동차 제작 및 임시운행 허가 취득을 받고 국내 최초로 제주도 내 실증 주행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스모의 자율주행 전문 자회사인 엔디엠은 지난 29일 오전 10시에 자체 제작한 자율주행차량과 이경수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교수가 이끄는 스마트 모빌리티 랩(SML)의 자율주행차량 등 총 2대로 자율주행 시연에 나섰다. 제주시 평화로 내 제주관광대학교에서 렛츠런파크 교차로까지 총 22km 구간을 왕복 주행했으며 최고속도 80km까지 주행했다.

이 날 실증주행에는 박영수 제주도청 팀장과 이동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본부장 등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율주행차를 시승했다.

맵핑 작업을 모두 마무리한 엔디엠은 상반기 협약한 사항들을 이행하기 위해 첫 번째 자율주행 차량제작 및 임시운행 허가 취득을 완료했다. 지난 29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31일 세종시, 다음달 7일 시흥시 등 각 지역 별로 실증 주행할 예정이다.

또한 올 해 안에 자율주행차량을 총 4대 제작 완료하고 전 차량에 대한 임시운행 허가 취득도 진행할 계획이다.

엔디엠 관계자는 "이번에 국내 첫 일반지방도로 자율주행자동차 시연에 성공한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연관기업 유치와 산업 육성 등 네트워크 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연말 중국 내에서 한국형 자율주행기술도 선보여 해외 시장 선점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디엠은 지난 2월 제주도 및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함께 '전기차 자율주행 정밀지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지난 5월 스마트 모빌리티 랩(SML)과 자율주행 공동연구 및 개발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활발한 자율주행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