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오란 갈대가 사각거리는 순천만습지를 관광객들이 걷고 있다. 사진=순천시
[일간투데이 김진수 기자] 순천만습지에서 오는 11월 2일부터 4일까지 '제20회 순천만갈대축제’가 펼쳐진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갈대가 노래하는 평화! 순천만에서'를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개막행사는 순천만갈대축제 1회부터 19회까지 주제들을 음미해 보는 축하 인사와 함께 갈대 음악회, 흑두루미 공연 등이 준비돼 있다.

또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순천만의 생명과 평화, 문화를 체험해 보는 '플리마켓(체험존)'을 어린이들과 어른들을 상대로 운영한다.

가을의 낭만과 인문학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젊은 층을 위해 마련한 행사들도 눈에 띈다. 2일과 3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는 별과 시, 음악을 사랑하는 커플 각 50쌍을 대상으로 가을밤 연주회와 '갈대 연인의 밤'이 마련돼 있다.

폐막행사에는 순천만을 찾아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의 소원성취를 기원하며 작성했던 소망패와 소원지를 달아 세운 갈대 달집을 태우며 행사를 마감하게 된다.

이 밖에도 어린이를 위한 '주니어 레인져 양성학교'와 '갈대 빗자루 만들기' '갈대 엽서 만들기' 등 다채로운 공연 및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갈대축제 기간 동안 낙동강생물자원관리관과 함께 순천만을 지속 보전을 위해 개최되는 '자연생태연구 심포지엄'과 순천문학관에진행되는 전국 대학생 대상의 무진기행 백일장 대회도 펼쳐진다. 이와 함께 무진기행의 작가 김승옥과 함께하는 투어와 포구기행의 곽재구 작가와 함께하는 문화행사가 축제 기간 동안 개최된다.

축제 기간 동안 교통혼잡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서 순천만습지에서 교량교 구간의 4차선 도로 양쪽 갓길 구간은 임시주차를 허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순천만갈대축제는 1997년 제1회 순천만 갈대제를 시작으로 올해 2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가을 대표 축제"라며 "기존의 관광 중심축제에서 한발 더 나아가 생태 전문가·주민 주도형 생태축제로 전환해 주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멸종 위기 야생생물의 정보 공유 플랫폼을 구축해 친환경 생태축제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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