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순천만국가정원에서 허석 시장과 아이들이 함께 나무를 심고 있다. 사진=순천시
[일간투데이 김진수 기자] 순천시는 지난 10일 순천만국가정원에서 128가족 4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숲 정원 '아이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진행된 '아이나무 심기'는 사랑스런 아이들이 축복 속에서 건강하게 자라 장차 나라의 큰 인재로 성장하도록 순천시와 가족들이 함께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정성스럽게 식재하는 행사로 마련됐다.

시에서는 식재한 수목 표찰에 부모가 아이에게 바라는 글귀를 새겨놓아 아이들이 자라는 동안 부모와 마음을 연결하는 마음의 매듭을 만들기도 했다. 특히 참가한 가족들의 표찰중에는 아이와 부모, 조부모 등 3대 가정과 금년에 탄생한 쌍둥이들의 건강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새긴 표찰이 주목을 받기도 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아이나무 심기는 아이의 나무를 심어서 아이가 그 나무를 기억하게 하고 가족이 그 나무를 기억하게 해 순천만국가정원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게 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내년부터 아이나무 심기 행사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확대 공모할 계획이다. 또, 이 행사를 통해 정원문화 확산과 숲 정원 조성으로 또 하나의 테마숲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다할 예정이다.

올해 아이나무 심기 행사는 민선7기 공약사항인 '시민이 만들어가는 숲 정원조성' 사업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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