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서는 식재한 수목 표찰에 부모가 아이에게 바라는 글귀를 새겨놓아 아이들이 자라는 동안 부모와 마음을 연결하는 마음의 매듭을 만들기도 했다. 특히 참가한 가족들의 표찰중에는 아이와 부모, 조부모 등 3대 가정과 금년에 탄생한 쌍둥이들의 건강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새긴 표찰이 주목을 받기도 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아이나무 심기는 아이의 나무를 심어서 아이가 그 나무를 기억하게 하고 가족이 그 나무를 기억하게 해 순천만국가정원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게 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내년부터 아이나무 심기 행사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확대 공모할 계획이다. 또, 이 행사를 통해 정원문화 확산과 숲 정원 조성으로 또 하나의 테마숲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다할 예정이다.
올해 아이나무 심기 행사는 민선7기 공약사항인 '시민이 만들어가는 숲 정원조성' 사업의 일환이다.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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