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색있는 프로그램 개발 시급

[평창=일간투데이 최석성 선임기자] 지난 평창백일홍축제에 19만 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45억여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평창군과 평창백일홍축제위원회(위원장 박덕수)는 지난 16일 평창읍사무소 소회의실에서 '2018 평창백일홍축제 평가보고회'를 개최하고, 방문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평가 만족도 결과와 개최성과를 발표했다.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외래방문객 비율은 87.7%로, 그중 수도권 거주 방문객이 38%를 차지해, 광주-원주간 고속도로(제2영동고속도로)로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추석 연휴기간을 외지의 방문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축제 최초 방문객은 78.3%로, 축제 재방문객 21.7%에 비해 월등히 높았으며 만족도 분석에서는 축제 관련 먹거리와 살거리, 축제장 내 안내 서비스 항목이 최하점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축제 콘텐츠를 부각하기 위한 '백일홍 테마공간'을 조성했으나 체험보다는 판매중심의 공간 조성이 이뤄져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한계가 있고 깡통열차, 송어잡기 체험은 타 축제와 차별성이 부족해 특화 프로그램으로서 경쟁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평창백일홍축제만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해결 과제로 남았다.

박덕수 평창백일홍축제위원장은 "이번 평가보고회를 통해 도출된 문제점을 해결해 내년에는 백일홍축제만의 개성과 특색이 살아있는 프로그램으로 보다 감동 있는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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