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봄바람’이 수록된 정식 앨범을 선보인 워너원이 이번 앨범과 관련한 표절 의혹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19일 오후 첫 번째 정규 앨범 ‘1¹¹=1’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그룹 워너원이 ‘봄바람’이 수록된 이번 앨범의 티저 콘셉트 표절 논란에 대해 “관점이 달라 뭐라 말하기 어렵지만 염려와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라고 사과해 팬들은 속상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워너원 소속사 측은 지난달 30일 이번 정규 앨범 티저 영상 콘셉트 표절 논란에 대해 “플라톤의 ‘향연’ 중 사랑의 기원에 대한 개념을 모티브로 제작한 것”이라며 “영감을 얻은 아이디어 영역이기 때문에 저작권적 관점으로는 이슈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공식적으로 입장을 표명했다.

문제는 이러한 입장 표명이 논란을 키운 격이 된 것.

이에 대해 ‘헤드윅’의 원작자 존 카메론 미첼은 지난달 31이 예술적 영감을 인정하는 예의에 대한 이야기에 ‘저작권적 관점’으로 대응한 데 대해 “저작권 침해에 대해 고소는 하지 않겠다”라면서도 “매니저가 덜 사무적이고 더 친절했으면 좋겠다”라고 꼬집어 매니지먼트 측의 대응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 때문에 워너원 팬들은 소속사의 부적절한 대응에 워너원이 사과를 하고 피해를 받는다고 비난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