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그룹 회장 장남 허윤홍, 부사장 승진…4세 경영 신호탄

▲ 허윤홍 GS건설 부사장. 사진=GS건설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GS건설이 부사장 승진 4명, 전무 승진 3명, 상무 신규선임 5명 등 총 12명 규모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28일 GS건설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조직 운영의 큰 틀을 유지하며 경영 기조의 지속성을 추구했다. 동시에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적합한 젊고 추진력 있는 인재를 발탁하는 등 젊은 조직을 지향하는 방향으로 실시됐다.

또 해당 업무 전반의 풍부함 경험과 성과, 역량, 리더십이 검증된 임원들의 승진 및 임원 선임을 통해 조직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공정 인사를 실천했다는 설명이다.

김태진 부사장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 학사 졸업 후, LG-Nikko동제련을 거쳐 지난 2002년 입사했다. 입사 이후 세무/재무/자금팀장 및 재경담당을 역임한 후 현재 재무본부장(CFO)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풍부한 재무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GS건설 재무구조를 건전하게 개선하고 수익성을 강화해 시장의 신뢰도를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한 인물로 평가 받는다.

안채종 부사장은 한양대 건축공학 학사 졸업 후, 지난 1987년 신입 공채로 입사했다. 이후 건축 현장에서 시공관리와 AS 업무를 두루 경험한 후 현장소장을 거쳐 2011년 주택시공담당임원으로 선임됐다.

탁월한 시공 전문성을 바탕으로 원가 혁신을 주도해 시공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했으며 경영혁신담당과 원가혁신담당 역임 후 2015년부터 건축수행본부장으로 역할을 수행 중이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장남인 허윤홍 부사장은 세인트루이스대 국제경영학 학사, 워싱턴대 MBA 졸업 후 GS칼텍스를 거쳐 지난 2005년 GS건설에 입사했다.

이후 재무팀장, 경영혁신담당, 플랜트공사담당, 사업지원실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신사업추진실장으로 부임하며 GS건설의 미래 사업 방향을 제시함과 동시에 지속적 경영효율화와 선재적 위기관리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이광일 부사장은 부산기계공고, 한국교육개발원 기계공학 학사, 전남대 기업영학 석사 전공 후 LG화학과 삼성엔지니어링을 거쳐 지난 2006년 GS건설에 입사했다.

이후 국내외 플랜트공사의 현장소장을 거쳐 2014년 플랜트 공사담당 임원으로 선임됐다. 최근 사우디 지역의 공사총괄역할을 통해 시공 전문성을 발휘했다. 내년부터 플랜트 부문 대표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