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고은 인스타그램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배우 한고은이 성장기 시절의 상처를 고백했다. 친정부모 사기 의혹에 휩싸인 후 해명을 하면서다.

6일 한고은은 20여 년 전부터 부친과 연락을 끊고 살아온 것을 밝히며 채무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38년 전 한고은의 부모에게 빌려준 돈 3000만 원을 받지 못했다는 최모 씨의 인터뷰를 단독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최씨는 한고은 부모가 도피성 이민을 떠났다고 주장했다.

한고은의 이 같은 고백에 방송에서 이민 당시 생활고를 털어놨던 사연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당시 한고은은 경제적인 문제 외에도 가족의 사랑을 받지 못한 시간이었음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혼 후 시어머니를 통해 결핍된 모정을 충족시키고 있다는 한고은은 "친정에서 얻어보지 못한 사랑을 받아보는 것 같다. 돌아가신 엄마한테도 음식은 받아본 적이 없다. 너무 어릴 때부터 오래 떨어져 살았고 어머니도 일을 하셨다. 그래서 시어머니가 반찬을 보내주시는 게 따스하고 좋다"고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한고은은 또 “시집을 오고 엄마가 돌아가셨다. 그런 부분을 시어머니가 많이 채워주시는 것 같다. 그래서 반찬을 보내주실 때마다 ‘나도 엄마가 있구나’ 그런 생각을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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