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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물감대신 VR 기기…브로큰브레인, 'VR 창의력 교육' 선봬참여 학생 프로그램 전후 비교 결과…87% '창의적 사고' 향상
  • 임현지 기자
  • 승인 2018.12.17 14:18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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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로큰브레인이 지난 10월 13일부터 지난달 3일까지 총 3회 차에 걸쳐 'VR 창의력 교육' 시범사업으로 선보였다. 사진은 아이들이 VR 미술도구인 틸트브러쉬를 사용해 가상공간에 그림을 그리는 모습. 사진=㈜브로큰브레인의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에듀테크(Edu-Tech)' 시대, VR(가상현실)과 예술이 결합된 창의력 교육이 등장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를 준비하는 아이들에게 미술재료와 악기 같은 교구 대신 VR이라는 새로운 도구가 창의·예술 교육에 접목된 것.

㈜브로큰브레인은 지난 10월 13일부터 지난달 3일까지 총 3회 차에 걸쳐 'VR 창의력 교육' 시범사업으로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프로그램 실시 결과 참여 학생 전원이 재참여 의사를 보였으며 미술과 음악 활동을 함께 접하고 VR 영상 결과물을 창작해 볼 수 있다는 점에 큰 만족도를 보였다고 ㈜브로큰브레인은 설명했다.

실제로 프로그램 전·후로 실시한 '창의적 사고 검사(TTCT)' 비교 결과를 살펴보면 참여 학생 87% 이상이 프로그램 참가 전보다 창의력 사고 점수가 향상됐다. 이는 디지털 기기와 예술 융합 교육이 창의성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먼저 1회 차에서는 VR 미술도구인 '틸트브러쉬(Tilt Brush)'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 활동에 대한 흥미와 동기 유발을 이끌어냈다. 2회 차에는 조별 활동으로 '미래에 내가 살고 싶은 집'을 상상해 종이 위에 디자인한 뒤, 가상공간에 마음껏 그리는 활동을 했다. 마지막 회차에서는 가상의 집을 완성하고 학생들이 그 이미지에 어울리는 음악을 작곡해 영상으로 편집한 후 최종 작품을 발표·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의 손에는 스케치북이나 물감, 크레용 대신 VR 컨트롤러가 쥐어졌고, 눈앞에 펼쳐진 무한한 공간 속에서 각자 미래의 집에 대한 상상력을 마음껏 펼쳤다. 3∼4명이 한 조가 돼 아이디어를 내고 토의한 후 VR로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협동심과 배려, 공감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

또 학교에서는 듣기 힘들었던 '자유롭게', '편하게', '마음껏', '즐겁게'라는 지시를 들으며 가상공간 속에서 마음껏 그리고, 색칠하고, 자신이 만든 음악을 넣어 보면서 창의성과 감성(EQ)을 길렀다.

전체 교육 과정의 운영 및 진행은 성동효 ㈜브로큰브레인의 대표가 직접 맡았다. 또 국내 최초 VR 아티스트 염동균 작가와 피오니 작가가 직접 교육장에 방문해 꼼꼼하게 학생들을 코칭 했다. 음악 작곡은 미드나잇 프로덕트의 가수 및 작곡가 빈센트(Vincent)가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다.

성 대표는 "참가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반응이 매우 긍정 적이었고 다수의 아이들이 창의적 사고가 향상된 결과가 놀랍다"며 "앞으로 VR을 활용한 창의력 교육에 다양한 학습 주제를 접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커리큘럼을 정교하게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 VR 콘텐츠를 활용한 창의 교육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만큼 프로그램이나 교구, 교사 인력 등 정식 교육 프로그램으로서 VR 창의력 교육을 구축하기 위해 자격증 신설 과정을 만들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만든 창의적 콘텐츠를 온라인 플랫폼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4차산업혁명 시대 흐름에 따라 미래 교육에도 변화가 생겼다. 올해부터 중등 정규 교과에 34시간, 내년부터는 초등 5, 6학년 정규 교과에 17시간 소프트웨어 교육이 편성됐다. 모든 학생이 거쳐야 할 의무 교육에 '컴퓨팅 사고력'이 스며들고 있는 셈.

㈜브로큰브레인은 단순히 프로그래머나 공학자가 되기 위한 수·과학적 지식만으로는 급변하는 사회를 대비할 수 없으며 문제해결력의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고 주장했다. 아이들에게도 미래 인재에 맞는 창의력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 특히 예술이라는 분야는 창의력 교육에서 결코 뗄 수 없는 소재라고 강조했다.

성 대표는 "소프트웨어 교육이 국가적 차원에서 이뤄지는 만큼, 다양한 디지털 기기와 툴을 활용한 창의성 교육은 필수"라며 "시대 흐름에 맞는 미래형 창의 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브로큰브레인의 VR 창의력 교육은 'EBS 특집 다큐 3부작-미래, 교육을 묻다'로 제작돼 오는 19일까지 오후 9시 50분에 EBS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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