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전시안내 로봇 '큐아이' 시범 서비스 시작

▲ 국립중앙박물관 대한제국실에서 전시안내를 하는 큐아이.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은 국립나주박물관과 함께 AI(인공지능) 전시안내 로봇 '큐아이'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AI 기반 로봇 큐아이는 음성인식 자동응대 시스템을 통해 박물관 기본 정보 및 각종 편의시설을 소개한다. 방문객이 질문하면 질문을 이해하고 편의시설의 위치와 이용방법, 주변 볼거리 및 교통환경 등 관람정보를 음성 또는 화면으로 안내한다.

전시안내 앱과 연동해 상설전시 전시품의 교체 상황을 매일 업데이트해 관람객에게 상세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현재 전시하고 있는 주요 전시품의 위치 및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이에 관련된 전시품도 함께 찾아볼 수 있다.

또한 큐아이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4개국어를 구사한다. 다국어 서비스를 실시함으로써 외국인 방문객에게 정보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 밖에 큐아이는 기존 안내 로봇에게 볼 수 없던 자율주행 추종기술을 토대로 관람객에게 전시해설을 진행한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큐아이는 국내외 관람객에게 박물관 관람 편의를 제고하고 지식에 즐거움을 더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로봇 배치를 시작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은 디지털 혁신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함으로써 박물관 경험의 지평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큐아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정보화진흥원)이 추진하는 '2018년 ICT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의 일환으로 국립중앙박물관과 한국문화정보원이 공동 추진하고 한컴MDS·아이브릭스가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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