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잡코리아, 직장인 51.7% "연말정산 어려워"

▲ 자료=잡코리아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직장인 5명 중 2명은 연말정산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잡코리아는 직장인 242명을 대상으로 '연말정산'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직장인 43.8%가 연말정산을 올해 준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일정부분 준비했다는 직장인이 26.9%이었고 대부분 준비를 마쳤다는 직장인도 16.9%로 집계됐다.

직장인들이 연말정산을 준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63.2%(복수응답)의 직장인들이 '체크카드‧현금영수증'을 생활화해 준비하고 있었다. 이어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금융상품에 가입'(30.2%), '모임 지출을 개인 카드로 사용(사용금액 확대)'(29.2%), '연말정산 미리 보기 서비스'(17.9%) 등의 의견이 있었다.

직장인 절반은 연말정산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연말정산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 51.2%가 '13월의 보너스'라고 답했다. 반면 '13월의 세금폭탄'은 40.5%로 집계됐다.

한편 다수의 직장인은 연말정산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지만 체감 난이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렵다'는 답변이 전체 절반 수준인 51.7%를 기록했다. 반면 '쉽다'는 의견은 15.7%였다. 이와 함께 '보통이다'는 답변도 32.6%로 조사됐다.

어렵게 느끼는 이유에 대해서 직장인의 43.2%(복수응답)는 '회계 관련 단어 등 익숙하지 않은 전문용어가 많아서'라고 답했다. 이어 '챙겨야 할 게 너무 많아서'(42.4%)가 2위를 차지했다. 그 외 '연말정산 시스템/방법이 익숙하지 않아서', '업무로 바쁜 연말/연초에 진행돼서', '관련 정보, 도움을 받기 힘들어서' 등의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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