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근거리 당일 배송서비스에
자율주행차 도입…하반기부터 운영

▲ 스마트 카트 일라이. 사진=이마트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이마트가 이번 하반기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한 '근거리 당일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마트는 자율주행 차량 소프트웨어 기업인 '토르 드라이브'와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 시범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본격적인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기 전에 진행하는 시범 테스트다. 시범 운영 단계에서는 고객이 매장에서 구매한 상품을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해 인근 지역에 배송하는 '근거리 당일 배송 서비스'로 진행된다.

고객이 구입한 물품을 직접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자율주행 차량으로 당일 배송한다는 것.

토르 드라이브는 국내 첫 도심 자율주행 차량 '스누버'를 개발한 서울대 출신 핵심 연구진이 모여 만든 스타트업이다. 최근 미국 유통 체인과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한 배송 시범 서비스를 성공한 바 있다.

형태준 이마트 지원본부장은 "4차산업혁명을 대비해 유통과 첨단 IT 기술 접목에 앞서왔던 만큼 고객이 미래 쇼핑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지난해 4월 자체 기획·개발한 자율주행 콘셉트 스마트카트인 '일라이(eli)'를 공개한 바 있다. LG 전자와 손잡고 일라이 후속 모델로 대형마트에서 이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쇼핑카트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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