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휘(사진=JTBC 캡처)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손승원이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그가 동승자였던 정휘에게 대신 운전했다는 진술을 부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26일 세 번의 음주운전 전과를 갖고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또다시 음주운전을 해 사고를 일으킨 손승원이 7일 검찰에 송치됐다. 그 가운데 경찰 수사 중 드러난 손승원 사고 차량의 동승자였던 정휘의 진술이 손승원을 향한 비난을 증폭시켰다.

경찰에 따르면 정휘는 당일 선배인 손승원과 회식 후 함께 귀가할 목적으로 대리 운전을 부른 손승원의 차량에 먼저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정휘는 대리 기사가 오는 걸로 알고 있었지만 손승원이 갑자기 운전석에 앉아 운전을 하겠다고 해 극구 말렸다. 다만 만취 상태의 손승원이 이를 무시하고 운전대를 잡은 지 1분 만에 사고를 낸 것.

또한 경찰 조사에서 정휘는 “손승원이 사고 직후 이번에 걸리면 심각한 처벌을 받을 것이다”라며 “대신 운전했다고 말해달라”라고 부탁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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