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거점센터 설립·전문기업 육성
과기부, 'AI사업 통합설명회' 개최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올해 추진되는 AI(인공지능) 분야 사업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오는 9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2019년도 인공지능 사업 통합설명회'를 개최한다.

8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올해 첫 실시되는 인공지능 융합선도프로젝트는 AI를 다양한 산업에 접목해 기술혁신과 생산성 향상, AI 기반의 신규 제품·서비스 창출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번 달 말까지 접수 중이다.

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의 경우 대학·기업·연구소·지자체 등이 컨소시움을 구성해 지원할 수 있다. 지역별 인공지능 거점 역할을 할 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로 지정되는 경우에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인공지능을 적용할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을 하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2021년까지 3년간 약 41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올해 2개 지역에 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를 지정하고 내년에 3개를 추가로 선정해 총 5개의 인공지능 지원 지역별 거점센터를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향후 센터가 지역 주력산업 등을 중심으로 AI 개발과 활용에 앞장서며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그 기능과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전문기업 육성은 AI 제품 또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국내 중소·창업·중견 기업 등을 대상으로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AI 응용 제품·서비스가 창출될 수 있도록 국내 기업들의 인공지능 역량 강화를 돕는 방식이다. 올해에 7개 내외의 기업을 선정해 총 26억5천만원 내에서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권용현 과기정통부 지능정보사회추진단 부단장은 "우리나라는 지역별로 특정 산업들이 집적돼 있어 해당 지역의 기업, 대학 및 연구기관들이 상호 연계해 데이터를 확보하고 가장 적합한 알고리즘 개발에 노력할 경우 차별화된 성과를 창출해낼 수 있다고 본다"며 "그러한 측면에서 AI 융합연구센터는 향후 인공지능과 특정 응용분야 간 결합을 통한 산업 발전에 중요한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 분야에 가장 적합한 AI 알고리즘은 반복되는 학습과 테스트를 거쳐 지속적으로 발전되고 있으므로 이러한 산업 및 인공지능 발전 방법론의 특성을 고려해 자유로운 방식의 인공지능 기술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AI 전문기업 육성 사업을 시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는 'AI 선도프로젝트' 외에도 경쟁형 연구개발 방식으로 기술개발 효과를 극대화하는 '인공지능 R&D 그랜드 챌린지'와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과 고성능 컴퓨팅 자원 등을 지원하는 'AI 허브' 사업에 대한 안내와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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