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TV 방송 캡처)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남초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에서 양예원를 희화화하는 게시물이 포착됐다. 악성 댓글에 대한 강경 대처 방침을 밝힌 양예원에도 불구하고 인면수심에 가까운 언행을 일삼는 모양새다.

9일 한 일베 이용자는 "양예원 특징"이란 제목의 게시물을 통해 양예원을 도마에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는 성추행 피해 사실 폭로 이후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던 양예원의 사진과 이를 조롱하는 글이 담겨 공분 여론을 야기했다. 이날 법원 앞에서 포착된 양예원을 두고 "안구건조증 증상" "표정은 슬픈데 눈물은 안 보인다"라는 등 사안을 흥미거리로 소비하는 뉘앙스의 글을 덧붙인 것.

한편 양예원은 이날 8개월 간의 법적 공방 끝에 1심 재판에서 승소하며 일단 피해 사실을 인정받게 됐다. 재판부는 비공개 촬영회 모집책인 피의자 최모(46) 씨에 대해 강제추행 및 사진 불법유포 혐의를 적용해 2년 6개월을 선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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