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VR 기업과 상생"
큐픽스는 360도 사진 몇 장 만으로 공간을 입체적으로 자동 재구성하는 3D가상현실 솔루션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디지털 트윈은 가상현실에서 사물과 똑같은 쌍둥이를 만들고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시뮬레이션해 결과를 예측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를 활용하면 온라인에서 실제 공간을 둘러보는 듯한 가상체험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지난 2017년 직방이 출시한 VR(가상현실) 홈투어가 대표적인 활용 사례다.
3D 디지털 트윈은 부동산, 건축 등 상대적으로 첨단 IT기술의 수용이 늦은 산업계에서 발생 가능한 상황을 컴퓨터로 시뮬레이션 함으로써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 제조업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 사회 영역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세계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다.
배석훈 큐픽스 대표는 "현재 고객의 90% 이상은 외국 현지 기업일 정도로 세계 시장에서 솔루션의 유용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투자유치로 기술의 고도화 및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적인 부동산서비스 개발을 위해 지난해 출범한 한국프롭테크포럼에도 참여해 부동산 개발 및 정보서비스, 공유 플랫폼, AR(증강현실)·VR 등 프롭테크 분야의 다양한 기업들과 상생 모델을 발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큐픽스는 앞서 지난 2017년 부동산정보 서비스 직방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이끌어낸 바 있다.
송호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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