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잡코리아-알바몬 조사, "지난해와 비슷한 지출규모일 것"

▲ 자료=잡코리아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직장인들의 설 연휴 예상 경비는 평균 41만4천원으로 나타났다. 11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성인남녀 1천217명을 대상으로 '설날 경비'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직장인들의 예상 경비는 구직자‧취준생, 대학생보다 월등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구직자 및 취준생은 17만2천원, 대학생은 12만1천원이다. 연령별로는 40대의 예상경비가 36만1천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50대 이상(35만9천원), 30대(32만7천원)순으로 이어졌다.

잡코리아는 결혼 여부에 따라 예상경비의 차이가 컸다고 분석했다. 기혼남녀는 각각 45만9천원, 35만8천원이었고 미혼남녀의 경비는 23만2천원, 18만8천원이었다.

직장인들의 설날 비용 중 상당액은 세뱃돈으로 쓰일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가 직장인들에게 세뱃돈 예산을 물은 결과 총 예상경비는 18만1천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총 예상경비의 44%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 직장인의 세뱃돈 예산이 33만8천원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올해 설날 비용 지출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의견이었다. 관련 설문 결과 성인남녀 49.9%가 '지난해 설날과 비교해 올해도 비슷한 수준으로 지출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지난해보다 더 쓸 것'은 27.2%, '덜 쓸 것'은 22.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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