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좋은 이유는 서로 밑질 게 없어서야."
[일간투데이 최유진 기자] 유준상이 10일 방송된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를 통해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3회, 4회에서는 동생들을 대하는 풍상의 눈물겨운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풍상을 혼자 화장터에 가게 만든 시동생들에 화가 난 풍상의 아내 간분실(신동미 분)이 동생들을 다그치자 풍상은 "가족이 좋은 이유는 서로 밑질 게 없어서야"라며 따뜻한 가족애를 보여줬다.
풍상의 노력에도 간분실(신동미)은 진상(오지호 분), 정상(전혜빈 분), 화상(이시영 분), 외상(이창엽 분)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한 달 안에 방을 빼달라 요구했고 풍상의 장인어른 간보구(박인환) 역시 풍상의 동생들을 탐탁지 않아 했다.
풍상의 딸 이중이(김지영)의 사춘기 반항이 시작된 것은 물론 참다못한 분실의 가출까지 이어지며 풍상에게 닥쳐올 또 다른 고난들이 예고됐다.
풍상을 연기한 유준상의 진정성 있는 연기가 시청자들을 '왜그래 풍상씨'레 채널 고정할 수 있게 이끌었다. 유준상은 풍상이 처한 복잡한 상황과 감정을 여과 없이 표현하며 무한한 지지를 받고 있다. 회가 거듭될수록 점차 깊어질 유준상의 연기가 더욱 기대된다.
한편 시청자들의 안쓰러움을 자아내며 화제가 된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는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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