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교류협력사업 총괄·조정 중요사항 심의·의결
시는 지난해 세 차례 이루어진 남북정상회담으로 한반도 평화가 무르익으면서 지방정부 차원의 남북교류 협력 사업을 준비해왔다. 지난 9월 28일에는 '광명시 남북교류협력 사업 추진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11월에는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하면서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시는 '남북 사이클 대회 개최' '북한의 백석, 광명의 기형도 시인을 통한 문화교류' 'KTX 광명역과 북한 고산군 소재 광명역 간 상징적 교류' '농마국수로 유명한 함흥의 신흥관 유치' 등 4가지 협력 사업을 구상 중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오늘 첫 걸음을 뗀 광명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가 남북 도시 간 교류를 활성화시켜 한반도 평화와 경제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KTX광명역의 남북평화철도 출발역 지정을 위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으며,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올해 광명역과 북한 개성 간 노선 연결을 위한 정책 세미나와 포럼을 개최하고, 도라산역 걷기 대회, 광명~도라산 남북평화통일열차 체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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