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매입·전세임대 입주…올해 4·9월 신청접수 계획

▲ 매입·전세임대주택 전경. 사진=LH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지난해 말부터 올해 1월 10일까지 비주택에 거주하는 주거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매입·전세임대 주택 지원을 접수받은 결과 1천10명이 접수했다고 15일 밝혔다.

비주택은 쪽방이나 고시원, 여인숙, 비닐하우스, 노숙인 시설, 컨테이너, 움막 등을 말한다.

접수현황을 보면 고시원 거주자가 전체의 58%인 58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여인숙 거주자 189명, 쪽방 거주자 43명 순이다.

이번에 접수한 이들은 거주기간과 부양가족, 소득 등 자격검증을 거쳐 다음달부터 LH가 제공하는 매입임대 또는 전세임대주택에 입주한다.

LH는 지난해 비주택거주자 총 1천638가구에 임대주택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4월과 9월경 비주택거주자를 대상으로 매입·전세임대주택 지원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또 전국 37만여가구의 비주택거주자 모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상담을 실시해 주거지원대책을 안내하기로 했다.

김경철 LH 주거복지사업처장은 "비주택거주자들이 기존의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벗어나 매입·전세임대 등 개선된 주거환경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하면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주거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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