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람사르 습지도시 주민공모 포스터(안). 사진=순천시
[일간투데이 김진수 기자] 순천시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습지도시의 주민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 자율 참여를 통한 환경실천 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순천 람사르 습지도시 주민 공모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순천 람사르 습지도시로 인증된 별량면(학산·무풍·마산·구룡), 해룡면(선학·농주·상내), 도사동(교량·대대·안풍·인월)등 11개 법정마을과 순천시 관내 시민사회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응모대상 사업 유형은 순천만생태자원을 이용한 산업화등 '생태자원화', 습지 보전을 위한 '주민 인식증진사업', 마을 역사와 생태 문화적 가치와 특성을 살린 '생태마을가꾸기' 등 람사르 습지 보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오는 1월 14~31일까지이며, 지원대상 사업은 2월 중에 순천만습지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주민 참여도, 사업의 창의성·지속성·효과성 등 심사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공모 신청을 원하는 람사르 습지도시 주민단체와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순천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신청서를 이용하여 1월 31일까지 순천시청 순천만보전과로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순천시가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받은 후 첫 공모사업이기 때문에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 제안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순천 람사르 습지도시는 2014년 시민 발의 '순천만 보전·관리 및 지원사업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매년 전전년도 순천만 수익의 10%를 습지보전과 주민공모사업에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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