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벗·생활민원 접수 등 고령입주민 살핌 서비스 제공

▲ LH '홀몸어르신 살피미' 활동 모습. 사진=LH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매입임대 주택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들의 고독사 예방과 사회적 소외감 해소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홀몸어르신 살피미'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16일 LH에 따르면 공사 소속 토지주택연구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홀몸어르신 살피미 서비스를 개선해 올해부터 전국의 매입임대주택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홀몸어르신 살피미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사업으로 매입임대 주택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을 직접 방문해 말벗, 생활민원 접수 등 다양한 살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H는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작년 6월부터 취업이 어려운 장년장애인 37명을 채용해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고 시범지역 관내 홀몸어르신 약 1천500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해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고용과 복지를 동시에 달성한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평가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선정한 '장애인 고용 우수사례'와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공공기관 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LH 관계자는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공공임대주택 입주민 수요에 맞춘 다양한 주거서비스를 발굴하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일자리 확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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