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로·아이즈원·BTS·레드벨벳

[일간투데이 최유진 기자] 지난해 빌보드 1위를 차지하면서 방탄소년단이 해외 시장을 점령했다. 2019년에도 국내 아이돌의 해외 진출엔 그린라이트가 켜질 전망이다.

해외 56개국의 트렌드를 분석한 위니미 차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방탄소년단, 레드벨벳, 블랙핑크, 위너 등이 해외 트렌드를 선두 할 예정임을 공식 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또한 지난 16일 컴백한 청량돌 아스트로가 월드투어 콘서트를 예고했으며 걸그룹 아이즈원은 2월 6일 일본 데뷔에 앞서 많은 팬들에게 둘러싸인 채 지난 20일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위니미 차트 수상자 레드벨벳, 방탄소년단. 사진=위니미차트

■ 위니미 차트 수상자 BTS·레드벨벳

위니미 차트에서 주관하는 '2018 WIA 12 Trend Leader Awards'에서 방탄소년단과 레드벨벳이 각각 남자·여자 부문 수상자로 발표됐다.

위니미 차트에서 주관하는 '2018 WIA 12 Trend Leader Awards'는 내부 알고리즘에 의해 수집되는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네이버, 구글 등의 트렌드 점수와 음원 사이트 점수, 빌보드, MTV, 메타크리틱 등 해외 음악 전문 매거진 점수를 종합해 후보를 노미네이트 한다.

이후 위니미 차트는 한 달간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프랑스, 영국, 일본, 베트남 등 56개국, 6개 언어권에서 투표를 진행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해 국내외 시장에서 가장 핫한 트렌드 리더를 뽑는다.

한국 시각으로 20일 오후 2시 위니미 차트 측은 공식적으로 '2018 WIA 12 Trend Leader Awards' 수상자를 발표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노미네이트 점수 5.00점 만점에 3.42점으로 남녀 합산 점수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차지했다. 레드벨벳 또한 2.93점으로 여자 아이돌 중에선 블랙핑크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여기에 지난 2018년 12월 15일부터 올해 1월 14일까지 진행된 소셜 투표와 위니미 차트 투표에서 방탄소년단은 남자 1위, 레드벨벳은 여자 1위를 차지했다. 위니미 차트 측은 두 점수를 합산한 결과 방탄소년단과 레드벨벳이 각각 남자·여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또한 위니미 차트 측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위너·블랙핑크는 2018 WIA 12에 이어 2번 연속 후보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고 전해 2019년 해외 시장을 점령할 아이돌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된다.

아스트로 월드투어 콘서트 포스터. 사진=판타지오

■ 아스트로 월드투어 콘서트 개최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가 첫 월드 투어 콘서트 'ASTRO The 2nd ASTROAD TOUR [STAR LIGHT](더 세컨드 아스트로드 투어)'를 개최해 해외 시장 점령에 나선다.

아스트로의 소속사 판타지오 뮤직은 21일 공식 SNS를 통해 아스트로의 첫 번째 월드 투어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엔 아스트로의 해외 투어 콘서트가 3월 대만을 시작으로 미국, 홍콩, 태국까지 총 4개 국가 7개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됨을 알렸다.

아스트로는 3월 16일 대만을 시작으로 19일에는 뉴욕, 21일 달라스, 24일 LA, 26일 샌프란시스코, 30일 홍콩 그리고 4월 27일은 방콕에서 팬들과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첫 정규 앨범 'All Light'(올라잇)으로 본격적인 컴백 활동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아스트로가 첫 월드 투어 콘서트 일정을 확정 지으며 국내외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앞서 아스트로는 빛이 지지 않는 '영원의 정원'에서 영원히 빛나고 싶은 아스트로만의 감성을 오롯이 담아낸 첫 정규 앨범 'All Light'(올라잇) 타이틀곡 'All Night'(전화해)를 비롯해 멤버 진진과 MJ의 자작곡 'Bloom'(피어나) 등 10곡을 발매해 본격적인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판타지오 뮤직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는 아스트로의 첫 번째 월드 투어 콘서트인 만큼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팬분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자 멋진 무대를 보여드릴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아스트로 첫 월드투어 콘서트에 대해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청량돌 아스트로가 2019년 해외 시장을 점령할 글로벌 아이돌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이즈원 일본 데뷔 쇼케이스 스틸컷. 사진=오프더레코드

■ 아이즈원 일본 데뷔 쇼케이스 성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글로벌 이아돌 그룹 아이즈원(IZ*ONE)이 일본 데뷔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준비를 마쳤다.

아이즈원은 지난 20일 일본 도쿄돔 시티홀에서 1st 싱글 '好きと言わせたい'(좋아한다고 말하게 하고 싶어)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현지 팬들과 만났다.

예약 구매자를 대상으로 초대가 진행된 이번 쇼케이스에는 약 4천여명의 팬들이 운집해 정식 데뷔 전임에도 아이즈원의 뜨거운 현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아이즈원은 본 쇼케이스에 앞서 진행된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 아이돌로서의 목표 및 활동 포부를 밝혔다,

야부키 나코는 "일본에서 데뷔하는 만큼 다 함께 도쿄돔에 설 수 있는 그룹으로 성장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으며 미야와키 사쿠라는 "글로벌 아이돌을 목표로 해 세계 각국으로부터 사랑받는 아이즈원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본 쇼케이스에서 아이즈원은 국내 데뷔 앨범 '컬러라이즈'(COLOR*IZ) 타이틀곡 '라비앙로즈'(La Vie en Rose)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이채연은 "드디어 아이즈원이 일본에서 데뷔해 일본의 위즈원 분들과 만날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정말 열심히 연습한 만큼 (예쁘게) 지켜봐 달라"고 일본 데뷔 소감을 밝혔다.

또 일본 데뷔 싱글 '好きと言わせたい'(좋아한다고 말하게 하고 싶어)에 수록된 'ご機嫌サヨナラ'(기분 좋은 안녕), '猫になりたい'(고양이가 되고 싶어), 'ダンスを思い出すまで'(댄스가 생각날 때까지) 등의 수록곡 무대들도 처음으로 선보이며 열기를 더했다.

특히 아이즈원은 오는 2월 6일 정식 발매에 앞서 타이틀곡 '好きと言わせたい'(좋아한다고 말하게 하고 싶어)의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하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이어 '好きと言わせたい'(좋아한다고 말하게 하고 싶어) 무대도 처음 선보이며 일본 데뷔를 기다려온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아이즈원은 마지막 알코르 공연으로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48' 테마곡이었던 '내꺼야' 무대를 선보였다. 이야와키 사쿠라는 "아직 일본 데뷔를 하지 않았지만 데뷔 전부터 많은 위즈원 분들과 만날 수 있어 정말 기뻤다"며 "앞으로도 아이즈원에게 뜨거운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하며 관객들의 따뜻한 박수와 성원 속 일본 데뷔 쇼케이스를 성료했다.

한편 아이즈원이 일본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을 점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증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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