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자율주행기술 자동차 이어
전동자전거·스쿠터에도 도입 추진

▲ 우버 자율주행차. 사진=우버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세계 최대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 우버가 자율주행 기술을 자동차에 이어 자전거에 도입할 방침이다.

미국 IT매체 엔가젯은 우버가 자율주행 기술을 전동 자전거와 스쿠터에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최근 우버가 개최한 DIY 로보틱스 행사에 참석한 크리스 앤더슨 3D 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버는 전동 자전거와 스쿠터 공유 비즈니스를 담당하는 산하 점프그룹에 이 작업을 맡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버는 스쿠터와 바이크를 의미하는 마이크로모빌리티 로보틱스 팀을 신설했다. 이 팀은 자율주행 자전거와 스쿠터가 충전소와 호출지로 스스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연구할 예정으로 이미 팀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엔가젯은 전했다.

우버는 지난해 7월에 전기스쿠터 공유 업체 라임에 투자했으며 지난해 4월에는 전동자전거 공유업체인 점프바이크를 인수한 바 있다. 또한 우버는 지난 달 자체 진단 기능과 교체 가능한 배터리를 가진 전기 자전거 '점프'를 공개했다.

엔가젯은 "현재 우버는 전동 자전거와 스쿠터를 다음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마이크로모빌리티 공유 비즈니스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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