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캡처)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여론은 그랜드캐년 추락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진 청년에 대해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사진을 찍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에서다. 

지난 17일 미국 그랜드캐년에서 추락해 뇌사 상태에 있는 대학생 박준혁 씨에 대한 도움을 요청하는 글이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게시자는 박준혁 씨가 캐나다 유학 중 놀러간 미국 그랜드캐년에서 불의의 추락 사고를 당해 의식을 차리지 못하고 있으나 10억 원이 넘는 병원비 등 때문에 한국으로 이송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박준혁 씨를 이송해 오는 데에 국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준혁 씨의 사고를 둘러싸고 자업자득이라는 비난이 강하다.

사고 당시 박준혁 씨는 난간이 없는 절벽에서 떨어져 사진 찍기에 급급해 안전 사항을 지키지 않았을 것이라는 추측을 이끌어낸 이유에서다.

그러나 박준혁 씨의 여동생은 “휴대전화가 주머니 안에 있었고 사진 찍다 그렇게 된 게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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