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1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서 세미나 개최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 규모 연평균 19.6%↑
국가 성장 동력 위해 민관협업·규제개선 필요

▲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이 내달 2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로즈홀에서 '민간주도의 지속 가능한 혁신 스마트시티 조성 방안 세미나-규제 개선과 민간 기업 개발 참여로 인한 비지니스 확대 방안'을 개최한다. 사진=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스마트시티' 조성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이 스마트시티 관련 첨단 기술과 규제, 비즈니스 전략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세미나를 마련한다.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은 내달 2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로즈홀에서 '민간주도의 지속 가능한 혁신 스마트시티 조성 방안 세미나-규제 개선과 민간 기업 개발 참여로 인한 비지니스 확대 방안'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미국 시장 조사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번'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 규모는 오는 2020년까지 약 1천800조 원에 이르며, 연평균 19.6%씩 성장할 전망이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2025년까지 전 세계에 88개의 스마트시티가 만들어지고, 2050년에는 세계 인구의 70%가 스마트시티에 거주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 정부 역시 스마트시티 예산을 전년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한 704억 원으로 편성하는 등 국가 성장 동력을 위해 스마트시티 분야에 투자를 확대한다. 민간이 주도적으로 국가시범도시를 조성·운영하기 위한 행보가 역시 빨라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 9일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 기업 설명회를 개최해, 스마트시티 민·관 협업 소통채널을 위한 얼라이언스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속 가능한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규제 개선과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 ▲IoT 기반의 스마트 홈 디바이스 및 서비스를 위한 비즈니스 확대 방안 ▲빅데이터를 이용한 '소셜 시뮬레이션(Social Simulation)'과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의 스마트시티 활용방안 ▲스마트시티형 개방형 AIoT(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개발·구축 실증사례 ▲스마트시티를 위한 공공데이터 Open API(공개 응용 프로그램 개발환경 구축과 민간기업 활용방안 ▲스마트시티의 블록체인 및 공유경제 도입과 민간기업 적용 방안 ▲스마트시티를 위한 자율 주행차 및 교통 인프라의 서비스 도입 전략 등의 주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국내의 스마트시티는 중앙 정부 중심의 하향식 추진과 민간 투자 활성화 전략 부재로 인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갖춰오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며 "우리나라도 중국 항저우, 호주 멜버른 등 글로벌 선도 스마트시티들처럼 하루빨리 민간 기업 주도하에 스마트시티 조성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세미나를 통해 스마트시티 관련업계 종사자에게 수준 높은 최신 기술 정보는 물론 미래 비즈니스 기회 선점이 가능한 시장정보까지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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