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말 합의 해야”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등 야3당 대표들과 원내대표, 당소속 의원들이 23일 오전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앞에서 1월내 선거제도 합의준수를 촉구하는 정치개혁행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김현수 기자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와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등이 23일 '1월말 선거법 개정 합의'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세 명의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월말로 합의한 선거법 개정을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1월내 선거제도 개혁을 하겠다는 합의를 위해, 오죽하면 저희가 또 국회 본청 계단에 나와서 피켓시위를 하고 있겠는가”고 반문했다.

손 대표는 “국회는 정말로 반성해야 한다. 저는 더불어민주당의 300명 안(案)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300명 안(案) 모두 좋다, 그대로 하자.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이 책임 있는 여당이자 고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받들고 문재인 대통령의 뜻을 받드는 정당이라면, 253석을 200석으로 어떻게 줄일 것인지 그 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거제도 개혁은 단지 의원정수를 늘리고 줄이는 문제가 아니라, 촛불혁명으로 이룬 우리 민주주의를 제대로 한 단계 더 높여 합의제민주주의와 의회민주주의를 이루어내기 위함이다”고 호소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등 야3당 대표들과 원내대표, 당소속 의원들이 23일 오전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앞에서 1월내 선거제도 합의준수를 촉구하는 정치개혁행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김현수 기자

정동영 대표는 “우리 정당 사상 최초로 원내에서 3야당연대, 정책연대, 행동연대가 굳건하게 가고 있고, 또 원외정당과 함께 굳건하게 연대하고 있고 무엇보다도 박근혜 전 대통령을 끌어내린 촛불연대가 또 함께 굳건하게 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역사는 의지를 가진 사람들이 바꿔간다. 우리 국민은 이 역사를 바꾸기를 원한다. 이미 절반은 바꿨다”면서도 “이 정권이 성공하고 싶으면 문재인 대통령이 역사에 남는 촛불정권의 대통령으로 기록되고 싶으면, 개혁의 여정을 포기하면 그 길 갈 수 없다”고 언급했다.

정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130명 믿을 수 없다. 자유한국당 113명, 믿을 수 없다. 아니, 국민 편이 아니다. 자기들의 편이다. 자신들 영달과 자신들 자리, 재선. 이것만이 그들의 지상목표다. 국민이 불쌍하다”고 호소했다.

이와함께 “여야가, 시민이 만든 안을 국민이 만든 안을 감히 어떻게 자유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이 발로 차겠는가”고 비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