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열 일하는 올해의 기대주들

▲ 주지훈. 사진=최유진 기자

[일간투데이 최유진 기자] 1월부터 연예계 각 분야에서 열일하는 스타들이 있다. 올해를 이끌어갈 기대주로 꼽히는 그들에게 본명이 '지훈'이라는 재밌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 주지훈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와 '공작', '암수살인'으로 역속 흥행에 성공한 주지훈은 부일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시작으로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 한국제작가협회상 남우주연상 등 작년 한해 동안 9관왕을 거머쥐며 '주지훈의 해'를 만들어왔다. 작년에 이어 주지훈의 상승 주가는 계속될 전망이다.

주지훈은 오는 25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에서 왕세자 이창 역을 맡아 또 한 번의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드라마 '시그널'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와 영화 '터널'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의 만남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킹덤'은 주지훈을 비롯해 배두나, 류승룡 등 대세 배우들의 출연으로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주지훈은 '킹덤'에 이어 2월 11일 MBC에서 첫 방송되는 새 월화 드라마 '아이템'으로 안방극장까지 점령할 예정이다. 그는 드라마에서 검찰 조직의 명령을 거부하고 내부 비리를 고발하는 등 우직하고 뜨거운 심장을 가진 검사 강곤을 연기할 예정이다.

김지훈. 사진=빅픽처엔터테인먼트

■ 김지훈

배우 김지훈이 오는 27일 TV조선에서 첫 방송되는 드라마 '바벨'에 희대의 악역으로 출연을 예정하며 열일 행보를 시작했다. '크라임씬', '탐나는 크루즈'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완벽한 이목구비와 다르게 3차원적인 매력을 선보인 김지훈은 드라마 '도둑놈 도둑님', '부잣집 아들'에서 선하고 따뜻한 역할을 주로 맡아왔다.

김지훈은 이번 드라마 '바벨'에서 온화해 보이는 모습 속에 악마적인 본성을 감춘 남자 태민호 역을 맡으며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미리 공개된 예고편에서 김지훈의 차가운 눈빛이 비춰져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이번 드라마 '바벨'을 통해 특유의 부드러운 미소와는 다른 남성적인 매력으로 여심을 흔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배우 김지훈을 비롯해 박시후, 장희진, 김해숙, 장신영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드라마 바벨은 오는 27일 일요일 밤 10시 50분 TV조선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박지훈. 사진=마루기획

■ 박지훈

2017년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로 데뷔한 박지훈은 워너원이라는 작품을 걸작으로 빚어냈다.

올해 1월 1일 개인 팬카페를 개설해 10만 명 회원 수를 기록하며 박지훈은 화려한 독립을 시작했다. 그는 다음 공식 카페 회원 수 기준으로 평균 타 아이돌 그룹의 팬덤과 맞먹는 수준의 개인 팬덤을 지닌 2019년의 유망주다.

박지훈은 아이돌 경험뿐만 아니라 아역 배우로서의 탄탄한 경력과 뮤지컬 경력을 갖춘 인재로 향후 활동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또한 박지훈의 소속사 마루기획 측 관계자는 "본인 스스로 매력을 어필하려는 열정이 크다"고 전해 팬들의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박지훈은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워너원 마지막 콘서트 2019 Wanna One Concert [Therefore]이후 2월 경희대 평화의 전당을 시작으로 타이완,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등 해외 각국에서 개인 팬미팅을 가질 계획이다.

표지훈(피오). 사진=개인SNS

■ 표지훈(블락비 피오)

지난해 tvN '신서유기'를 통해 나영석 사단에 입문한 블락비 피오의 본명은 표지훈이다. 아이돌 그룹 블락비 래퍼로 데뷔해 인지도를 쌓은 표지훈(피오)은 예능에서 순수하고 솔직한 신선함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지난 16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여전한 입담을 과시했으며 12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광희와 함께 출연해 특유의 친화적인 매력으로 7명 MC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또한 표지훈(피오)은 TV 화제성 10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tvN 드라마 '남자친구'에서 극중 박보검(김진혁 역)의 동생 김진명 역을 맡았다. 2017년 방송된 KBS 드라마 '사랑의 온도'에 출연해 한차례 능청스러운 연기력을 보여준 표지훈(피오)은 '남자친구'에서도 어색함 없는 연기력을 보여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예능, 드라마 등 각종 분야에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표지훈(피오)이 올해 본업인 가수로써 보여줄 활약 또한 기대되는 바이다.

이지훈(우지). 사진=최유진 기자

■ 이지훈(세븐틴 우지)

지난 21일 미니 6집 'YOU MADE MY DAWN'으로 컴백한 세븐틴은 각자 다른 매력을 가진 13명의 멤버가 모여 있을 때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낸다. 그중 2019년 이지훈(우지)을 주목하는 이유는 그가 작사 작곡 능력을 가진 싱어송라이터기 때문이다.

이번 세븐틴의 새 앨범 타이틀곡 'Home'은 공개와 함께 각종 음원 사이트 상위권에 오르며 큰 관심을 받았다. 이지훈(우지)은 세븐틴 화제의 신곡 'Home'의 작곡 작사에 참여한 장본인이다. 또한 그는 세븐틴의 '어쩌나', '울고 싶지 않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바도 있다.

21일 서울 올림픽 경기장에서 'YOU MADE MY DAWN' 쇼케이스를 가진 이지훈(우지)은 "매 앨범 작업마다 멤버들의 참여 의사가 높다"며 "이번 타이틀곡 'Home'의 경우 (세븐틴 멤버) 승관의 도움으로 따뜻하게 탄생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멤버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룹 세븐틴이 상승주가를 달리고 있는 이때 이지훈(우지)의 활약과 앞으로 만들어낼 명곡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정지훈(비).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 정지훈 (비)

가수에서 연기자로 변신에 성공한 대표주자 정지훈(비)이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으로 2월 관객들을 찾아온다.

강소라, 김희원, 고창석, 이시언, 민효린, 이범수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탄탄한 캐스팅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은 희망을 잃은 일제강점기 조선에서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전조선 자전차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엄복동의 이야기를 그렸다.

극중 엄복동 역을 밭은 정지훈(비)은 연기를 위해 한국체육대학교에서 자전거 특훈을 받을 정도로 영화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고 밝혔다. 영화 촬영 당시 최고 39도를 넘나드는 폭염 속에서 사이클 선수들과 치열한 몸싸움까지 감내했다는 정지훈의 투혼은 오는 2월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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