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 美미시간에 세계 첫 공장 설립

▲ 웨이모 자율주행차. 사진=웨이모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구글의 자율주행차 회사 웨이모가 자율주행차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

미국 IT매체 테크크런치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 산하의 웨이모가 미국 미시간주에 자율주행차 대량 생산을 위한 공장 설립을 허가받았다고 지난 23일(한국시각) 보도했다.

웨이모는 미시간 남동부에 공장을 건립함으로써 향후 5년간 최대 4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생상공장의 설립으로 웨이모는 운전자의 제어 없이 스스로 주행하는 4단계 자율주행차의 대량 생산할 수 있다. 단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운전자가 탑승해야 한다.

건설되는 공장은 일반 자동차에 웨이모가 개발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장착할 계획이다. 현재크라이슬러 퍼시피카 미니 밴에만 자율주행시스템이 적용돼 있고 재규어 아이페이스 차량에도 확대·적용할 예정이다.

설립되는 공장에서 실제 차량이 생산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웨이모는 미국 미시간 주 남동부 지역에 시설을 확인할 계획이며 생산 공장이 언제 준비될지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존 크라프칙 웨이모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2022년까지 2만여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계획"이라며 "미국 최대 자동차 딜러회사인 오토네이션사와 자율주행차량 정비 및 관리 서비스를 위한 제휴 관계를 맺었다"고 말했다.

한편 웨이모는 지난달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완전자율주행은 아니며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운전자가 동승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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