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벼룩시장 조사, '경제적 부담때문'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직장인 62.8%는 설 연휴가 부담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벼룩시장은 직장인 1천154명을 대상으로 설 명절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60%가 넘는 직장인이 설 연휴가 부담된다고 응답한 반면 연휴가 기다려진다고 답한 사람은 37.2%에 불과했다.

설 연휴가 부담스럽고 스트레스 받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47.2%의 직장인은 '선물, 세뱃돈 등 경제적 부담'이라고 답했다. 공동 2위에는 '음식장만 등 늘어나는 집안일 때문'(18.6%), '가족 및 친지들의 잔소리'(18.6%)가 차지했다. 그 외 '명절 증후군'(9.0%), '고단한 귀향/귀성길 때문에'(3.6%) 등의 답변이 있었다.

그렇다면 가장 부담되는 지출은 무엇일까. 1위는 '가족, 친지 선물 및 세뱃돈'(37.5%)이 차지했다. 2위는 '부모님 용돈 및 선물'(32.1%), 3위는 '음식 장만 비용'(17%)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연휴가 기다려지는 이유 조사에서는 '휴식'(36.4%)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오랜만에 가족, 친지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33.3%), '회사를 가지 않아도 돼서'(12.4%), '여행 등 계획했던 일을 실행할 수 있어서'(8.2%), '고향을 방문할 수 있어서'(5.1%)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설 연휴 계획을 묻는 질문에 37.7%의 직장인은 '고향에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8.9%는 '고향에 가지 않고 집에서 쉴 예정'이라고 답했다.

벼룩시장은 이 결과에 대해 설 연휴가 부담스럽고 스트레스지만 실제로 많은 직장인들은 연휴에 고향을 방문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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