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시스템 PXN, 금융보안센터 FSDC, 기업용 암호화폐 지갑 VENEZIA로 ‘3중 보안’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세계 최초의 오픈소스 거래 시스템인 PXN(Peatio eXchange Network)을 적용한 암호화폐 거래소 ‘인벡스(INBEX)’가 이번 달에 오픈한다. 

인벡스의 운영사 체인쿼터스는 기존 거래소에 대한 고객의 불만과 니즈를 반영해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을 담은 인벡스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인벡스의 거래 시스템은 지난 2013년부터 개발돼 PXN 플랫폼을 사용한다. PXN은 거래 속도가 빨라 동시 접속자가 몰려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자체의 보안설계 구조로 지능형 공격 탐지와 조작 방지, 엄격한 내부 감시 및 조절 등 다중 보안과 위기대응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우수한 보안성을 갖췄다. 

게다가 PXN시스템을 사용하는 글로벌 거래소와 마켓 뎁스를 공유할 수 있어 후발 거래소의 약점이라 할 수 있는 유동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인벡스는 금융기관 수준의 보안시스템을 제공하는 FSDC(금융보안데이터센터)도 도입했다. 망 분리 및 시스템 보호부터 침입방지 시스템, 방화벽 등 24시간 보안관제와 함께 장애 발생 시 별도 백업센터를 통해 서비스를 유지하는 등 실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인벡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기업용 암호화폐 지갑 VENEZIA(베네지아)를 적용한다. PXN개발팀이 글로벌 거래소를 운영하며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한 베네지아는 다중서명 암호화 기술과 시스템 침입경보 메커니즘을 사용한다. 

동시에 호출해 서명해야 자산제어가 가능한 멀티 시그(Multi-sig)기술을 통해 거래소가 보관 및 관리하는 자산의 안전성을 높인다. 암호화 자산 개인키는 별도의 보안성 높은 독립된 콜드 스토리지에 보관된다. 때문에 서버가 해킹 당해도 짧은 시간 안에 개인키를 찾아 내기 힘들어 개인키 도난의 위험을 낮추게 된다.

문상필 체인쿼터스 대표는 "거래소의 기본은 고객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거래 요청에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라며 "고객이 해킹이나 시스템 다운과 같은 걱정에서 벗어나 투자에 집중할 수 있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거래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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