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캡처)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서울 지역 아파트 청약률이 설 연휴가 끝난 현재 100%를 보이고 있는 반면 아파트 가격은 몇 달 째 계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매매에 신중할 것이 권고된다.

8일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지난 4분기 서울 분양 아파트 청약률은 100%로 집계됐다. 이와 더불어 KB국민은행 월간주택가격 시세 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계속적으로 하락해 강남구 도곡동 모 아파트 가격이 작년보다 3억 하락한 18억 원 정도다. 아파트 청약률과는 대조적이다. 

이 때문에 서울 아파트 매매량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6년 만에 최저 수준인 1877건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으로 인한 상승론과 하락론이 공존하기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현상으로 기존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신규 분양시장으로 쏠림현상이 뚜렷해져 ‘일단 청약을 넣고 보자’는 허수 지원을 조장해 청약률을 높였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 지역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추세지만 서울 내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좀처럼 식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는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도 있어 매매를 고려하고 있는 이들은 신중해야 할 것으로 보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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