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아메리칸 유니버시티 한국어학과 특별수업으로 열려

▲ 사진= 아메리칸 유니버시티 한국어학과 학생들이 자신이 접은 복주머니를 들고 있다(우측끝이 김명희 원장)

[일간투데이 김영호 기자] 기해년 설날을 맞아 미국 워싱턴DC에 소재한 명문 아메리칸 유니버시티(American University)의 한국어학과 학생들이 종이접기(K-Jongie Jupgi)로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종이문화재단 세계종이접기연합(이사장 노영혜)의 김명희 미국 워싱턴종이문화교육원장이 2월 4일 설날을 하루 앞두고, 한국어학과 신혜영 교수의 초청으로 특강을 가졌다고 7일 전했다. 이날 김명희 원장은 교육원 강티나 대한민국 종이접기 지도사범과 함께 학생들에게 전통 복주머니 접기 등을 지도했다. 김명희 원장은 “ 복주머니는 복을 불러 들이는 한국의 풍습으로 정초나 특별한 날에 선물로 주었던 주머니이며, 지니면 일년 내낸 만복이 온다고 믿는데서 비롯했다”면서 “특히 부모님 등 집안 어른들은 이를 매우 귀하게 여겨, 복이 깃들인 덕담과 함께 돈, 장신구 넣어 자녀들에게 선물했다”고 소개했다.

김명희 원장은 이에 앞서 2일에는 메릴랜드주 하워드카운티에서 한인 교민들과 현지 중국인 주민들이 합동으로 주관한 2019년 황금돼지해 음력 설날 기념행사에도 참가, 종이문화재단 종이접기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이날 캘빈 볼(Calvin Ball) 하워드카운티 이그제큐티브(Howard County Executive), 남정구 한인회장, 최향남 메릴랜드주 여성한인회장. 카운티의 의원과 교육위원들을 비롯해 많은 주민들이 부스를 찾아 청사초롱과 복주머니, K-종이접기의 모태인 고깔접기 등 한국 종이접기 문화를 즐겼다.

사진= 하워드카운티 설날기념 행사장에서 현지 참관객들로 성황인 종이접기 체험부스 모습

 노영혜 이사장은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평화에 대한 미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 시기에 한국의 설날 문화와 종이접기 전통을 알림으로써 K-종이접기 세계화로 새 한류 창조문화에 기여하고 있는 김명희 원장님을 비롯한 워싱턴종이문화교육원의 지도강사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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