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별 관광활성화 전략 수립

[속초=일간투데이 최석성 선임기자] 속초시가 관광통계를 통한 관광트렌드 분석으로 속초관광 발전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속초시를 방문한 관광객 수가 1천711만 1천424명(내국인 1천666만 9천620명, 외국인 44만 1천804명)으로 2017년(1천759만 1천179명)에 비해 2.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방문객 추이를 살펴보면 사계절 비슷하게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지만, 다른 계절에 비해 여름철이 월등히 높고 설악산 단풍으로 가을철 관광객도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최근 SNS를 통해 인생 샷 명소, 맛집, 뉴트로·도시재생·인문관광지에 대한 정보가 빠른 속도로 알려지면서 이러한 현상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속초시는 지난해 통계를 바탕으로 권역별로 새로운 관광명소를 발굴하고 기존의 관광자원은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관광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테마별 관광활성화 전략을 수립해 이슈화될 수 있도록 올해 주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속초해수욕장은 정문광장의 랜드마크 조성 및 광장 확장으로 해변 페스티벌을 특성화 할 예정이며, 청초호는 축제·휴양·레저활동을 위한 산책로·포토존·야간경관조명 등을 설치해 야간관광을 강조할 계획이며, 영랑호는 카누와 화랑도체험장을 연결하는 체험콘텐츠를 개발해 힐링·친환경 생태명소로 거듭날 계획이다.

또한, 설악산 일원은 목우재 ~ B·C지구까지 이어지는 순환산책로, 쌈지공원을 조성하고, 대한민국 테마여행 PM단이 발굴한 '상도문 문화마을'을 상품화해 침체돼 있는 설악동 활성화를 유도한다.

이외에도 '청초 환희, 속초 빛축제' '수제맥주축제' '썸머 브레이크'와 같은 테마 축제는 규모와 기간을 확대하고,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계절별 테마를 주제로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사계절 이벤트를 추진하기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순희 관광과장은 "속초시를 늘 새로움을 주는 관광지로 탈바꿈하고자 주요 관광지에 새로운 시설을 확충하고, 각종 축제와 이벤트 확대 및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속초시는 SNS 유명명소 및 영금정, 청초정, 바다향기로, 각종 테마시설 등을 온·오프라인 채널을 적극 활용해 국내외 관광홍보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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