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훈련, 125개 대회 유치

▲ 지난해 개최된 제13회 강원도 학생검도 대회 개막식 장면. 사진=양구군
[양구=일간투데이 최석성 선임기자] 최근 인구의 도시집중화와 농촌의 고령화, 인구감소로 인해 농촌지역 소규모 자치단체의 지역경제는 날로 침체되고 있고, 특히 접경지역의 경우 국방개혁 2.0에 따라 올해 강원도 인구가 1만 명 가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양구군은 지역경제 침체 타개책으로 올해도 대대적인 스포츠 미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군은 18개 종목에 걸쳐 105개 대회를 유치하고, 8개 종목에 걸쳐 67개 팀의 전지훈련을 유치해 200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뒀다.

군은 올해에는 18개 종목의 125개 대회를 유치하고, 전지훈련도 확대해 250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목표로 스포츠 마케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2019 대한펜싱협회 청·유소년 국가대표 선발전' 첫 대회를 개최한 군은 이달에는 2019 종목별 오픈 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선발대회 및 국가대표 평가전이 14일부터 20일까지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개최되며, 이어서 2019 국토정중앙배 전국 우수 리틀야구팀 초청 춘계대회가 21일부터 28일까지 하리야구장 등에서 열린다.

또한 2019 양구 4개국 초청 국제여자야구캠프가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2019 양구 국토정중앙 전국 유소년 축구클럽대회가 내달 9일부터 10일까지, 제1회 국토정중앙배 베이스볼 챔피언십(사회인야구) 경기가 오는 16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주말을 이용해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리듬체조 꿈나무팀의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1~2월에만 8개 종목의 34개 팀이 전지훈련을 실시해 연인원 9천여 명이 양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근영 스포츠마케팅담당은 "올해는 예년보다 더 많은 대회와 전지훈련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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