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부터 제약까지 드라마 주역들 광고 '잭팟'

▲ 헤어 제품 광고 모델로 발탁된 배우 김서형(왼쪽), 윤세아. 사진=르네휘테르, 아윤채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23.8%라는 비지상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린 JTBC 드라마 'SKY캐슬(이하 스카이캐슬)' 주인공들이 유통업계 광고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헤어 케어 제품을 비롯한 뷰티와 식품, 제약 등 다양한 브랜드 CF에서 이제 그들을 만날 수 있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프리미엄 두피&헤어케어 브랜드 르네휘테르는 배우 김서형을 모델로 발탁했다. 김서형은 스카이캐슬 속 VVIP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소화하며 대중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전문적인 역할로 카리스마 넘치는 강렬한 인상을 준 그녀는 '쓰앵님(선생님)'이라는 애칭을 얻고 많은 패러디 영상을 생성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김서형은 브랜드의 대표 제품이자 베스트셀러인 두피&모근 강화 샴푸 '포티샤 샴푸'의 '#두피자신감 캠페인' 영상을 시작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광고 영상은 내달 1일부터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비롯한 온라인 매체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드라마를 통해 우아하면서도 강단 있는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윤세아 역시 헤어 제품의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프리미엄 헤어 케어 브랜드 아윤채는 최근 여성들의 워너비로 자리 잡은 윤세아를 모델로 선정하고 관련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에 등장한 '아윤채 컴플리트 리뉴'는 드라마 속 윤세아의 시그니처 헤어인 칼단발처럼 아침부터 밤까지 윤기나는 건강한 머릿결을 유지해주지해 주는 제품이다. 특히 이번에 리뉴얼 된 '컴플리트 리뉴 에센스 오일'은 동백씨 오일 유래의 카멜리아 세라마이드 성분을 더해 모발의 부드러움과 윤기를 더욱 강화했다.

브랜드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나 완벽한 스타일링으로 자신만의 우아함을 잃지 않는 윤세아의 건강한 아름다움이 브랜드 콘셉트와 잘 맞아떨어져 그녀를 뮤즈로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팔도는 극중 부부로 등장한 배우 윤세아(왼쪽)과 김병철를 왕뚜껑의 모델로 선정했다. 사진=팔도


윤세아는 드라마 속에서 남편으로 호흡한 배우 김병철과 함께 팔도 '왕뚜껑'의 광고에도 출연했다. 이번 광고 역시 팔도 왕뚜껑 특유의 패러디 코드를 접목해 특유의 유머러스함을 담았다.

"오늘은 왕뚜껑이에요"라는 대사와 함께 시작하는 이번 광고는 남편의 엄격한 교육 방식에 분노해 밥 대신 라면을 준비한다는 드라마 속 상황을 연출했다. 김병철이 이를 못마땅하게 여겼으나 이내 "피라미드 정점에 선 맛이야"라며 왕뚜껑의 맛에 감탄한다는 반전이 이어진다.

팔도는 해당 광고를 다가오는 15일부터 온라인과 TV CF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본격적인 브랜드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병철은 왕뚜껑 뿐 아니라 천호엔케어가 새롭게 출시하는 어린이 키성장 건강기능식품 '아이키쑤욱'의 모델로도 선정됐다. 극중 자녀에게 높은 사람이 될 것을 강요하는 콘셉트를 그대로 이어갔다. 광고에서 역시 '큰 사람이 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한다. 이는 단순히 사회적으로 성공을 거둔 큰 사람이 아닌 '키가 큰 사람'이라는 의미를 내포해 재미를 선사한다.

강예서, 강예빈으로 출연한 배우 김혜윤과 이지원의 롯데하이마트 광고. 사진=롯데하이마트 유튜브


드라마 속에서 염정아의 두 딸 '예서', '예빈'으로 등장하는 배우 김혜윤과 이지원은 롯데하이마트 광고에서 다시 자매로 등장했다. 하이마트 광고는 떠오르는 신예들이 주로 등장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승부욕 강한 학생 역할의 김혜윤은 일동제약의 아로나민골드의 광고모델로도 발탁돼 주가를 이어가고 있다.

주인공으로 활약한 배우 염정아와 오나라, 이태란 등에게도 건강식품과 화장품, 학습지, 자동차 등의 광고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카이캐슬에서 활약한 배우들은 현재 제1,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며 광고계에서도 주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주인공 단 한 명이 아닌 출연자 모두가 사랑을 받은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광고 러브콜이 쏟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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