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문예회관 대공연장서 11만 시민 유치 의지 다질 예정

▲ 공주국립충청국악원유치위원회 최창석(가운데)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국악인, 시민·사회단체장들이 지난달 23일 공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립국악원 중부분원 유치를 위해 힘을 모아나가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공주시
[일간투데이 류석만 기자] 충남 공주시(시장 김정섭)가 국립국악원 중부분원 유치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선 가운데, (가칭)공주 국립충청국악원의 공주 유치를 위해 11만 공주시민의 힘을 하나로 모은다.

시는 오는 18일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주 국립충청국악원 유치위원회 출범식 및 범시민 유치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1일 열린 공주시 기관단체 협의회에서 유치위원회 정관 승인과 함께 유치 결의를 다짐에 따라 공주 국립충청국악원 유치위원회 출범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공주시민들과 함께 유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자 마련되는 것이다.

이날 행사는 ▲비나리 ▲공주아리랑 ▲중고제 판소리 ▲백제춤 공연을 시작으로 ▲공주의 전통음악 ▲중고제 ▲백제음악과 미마지탈 등을 담은 홍보영상을 상영한 뒤, 유치 선언문 낭독, 참가자 전원이 유치 결의를 다지는 구호제창 등의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지난 달 31일에는 충남도의회에서 공주 지역구 의원인 최훈, 김동일 의원의 대표 발의로 국립국악원 중부분원 충남유치 촉구 건의안이 채택됐으며, 공주시의회에서도 국립충청국악원 공주유치 결의문을 채택해 유치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또한 설 연휴인 지난 3~6일까지 김정섭 시장을 비롯한 유치위원회 임원, 도의원, 시청 공무원 등이 설 연휴의 휴식을 반납한 채, 귀성객들을 대상으로 국립충청국악원 공주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을 펼쳐 1천400여명의 서명을 받았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국립국악원 유치는 충청권, 중부권의 무형문화재를 보존, 전승하겠다는 공주시민들의 의지와 노력을 보여 주는 것"이라며 "중고제 판소리 뿐만 아니라 공주가 가지고 있는 전통음악들이 잘 이어져 나갈수 있도록 국립국악원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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