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이종명 의원에 대해 제명 처분을 내렸고, 김진태, 김순례 의원은 징계 유예 처분을 내렸다. 이로 인해 김진태, 김순례 의원은 전당대회 선거운동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

반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당은 끝까지 망언 3인방의 퇴출을 위해 국민과 함께할 것”이라며 “시민단체, 야 3당과 함께 범국민적 퇴출운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및 5.18 역사왜곡대책특별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이 이들을 출당하지 않고 데리고 넘어가려고 한다면 반헌법적 망언에 동조하는 것을 자인하는 것”이라며 힐난했다.

장 원내대표는 “망언 당사자 세 사람은 이번 일로 본인 인지도가 상승했다는 것을 언급하며 전혀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차기 지도부까지 진출하면 한국당이 지향하는 바가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비롯해 민주화 역사를 부정하는 극우세력 만의 정당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회의에서 여권을 향해 “정권의 위기 탈출용 정치공세의 소재로 활용하는 것은 그만둬야 한다”고 일갈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여권의 공세를 “정쟁행위”라고 규정하면서 과도한 정치 공세를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