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이틀간 각종 행사 화재예방 대비태세 구축

[일간투데이 백상현 기자] 횡성소방서(서장 유중근)는 18일부터 이틀간 오후 6시부터 20일 오전 9시까지 정월 대보름 각종 지역 행사 화재예방을 위해 소방공무원 등 668명이 장비 39대를 동원해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횡성소방서는 이 기간 동안 쥐불놀이, 풍등 날리기로 인한 산불 화재 등을 예방하고자 대규모 산업단지, 산불위험 지역 순찰을 강화한다.

또한 마을별로 달집태우기, 풍등 날리기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풍등 안전주의보'를 발령하고 풍등 안전사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안내하는 등 대주민 화재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풍속 2m/s 이상시 풍등 띄우기 일시중지, 공항주변 5㎞ 이내 풍등 띄우기 자제(7.5㎞ 이상 권장), 연료시간 10분 이내 제한, 행사장 주변 및 예상 낙하지점 수거팀 배치, 바람의 영향을 적게 받고 주변에 위험시설이 없는 지역을 행사장으로 선정, 풍등 하단은 수평으로 유지하고 불이 풍등 외피에 닿지 않도록 안전하게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소방기본법에는 풍등 및 소형 열기구 날리기를 금지하는 조항이 추가 개정되어 허가 없이 풍등을 날리는 행위가 금지되며 위반시 2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횡성소방서 관계자는 "지난 3년간 횡성 관내에서는 대보름 기간중 쥐불놀이 등으로 인한 화재는 없었다"며 "올"해에는 경기 안성시, 충북 충주시 등의 구제역 여파로 횡성군 대보름 공식 행사는 취소되었지만 마을별 쥐불놀이 등 안전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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