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노덕용 선임기자]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과 강원성별영향평가센터에서는 18일부터 2일간 한국여성수련원 다목적실에서 2019년 성별영향평가 관계자 합동 워크숍 '성 주류화를 향한 모두의 한 걸음'을 개최한다.

도여성가족연구원에 따르면 성별영향평가는 정부 정책이 성별에 미치는 영향과 성차별 발생 원인 등을 체계적·종합적으로 평가해 개선함으로써 실질적인 성평등 실현에 기여하고 정책수요자의 성별 특성에 기반한 정책을 수립함으로써 국민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한 제도이다.

지난 2018년 도 및 시·군은 2천25개의 정책에 대한 성별영향평가서를 작성했으며 성별영향평가를 통해 최종적으로 총 809개 법령·계획·사업이 성평등을 위해 정책개선을 실행키로 했다.

이에 연구원은 정책개선안을 해당 정책에 반영하기로 한 과제는 성별영향평가 실시 과제 중 40%에 달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성별영향평가서를 작성하는 공무원을 지원하기 위해 16개 시·도에는 성별영향평가지원기관이 설치돼 있으며 도는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이 여성가족부 위탁 강원성별영향평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 소속된 성인지정책 전문가인 컨설턴트는 성별영향평가 대상과제 선정 및 평가서 작성 지원, 공무원 대상 성인지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가족변화와 워라밸, 미디어와 성평등 관련 특강이 있으며 성 주류화 제도를 퀴즈로 풀어보는 골든벨 등이 마련됐다.

또한 홍승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우리 사회의 가족변화와 워라밸(일·생활균형) 요구 및 국·내외 사례를 통해 강원도의 적용점을 찾아보는 볼 예정이다.

더불어 강혜란 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는 미디어가 가진 영향력과 속성을 분석하고 미디어가 노출한 성차별적 사례를 통해 성평등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 등을 탐색한다.

골든벨에서는 성 주류화 제도 관련 지식을 퀴즈로 풀어봄으로써 재미와 의미를 더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 공무원과 컨설턴트를 나눠 진행하는 분임토의, 2019년 성별영향평가 추진방안에 대한 강원도 담당자의 설명 등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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