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인천시 서구
[일간투데이 김종서 기자] 인천 서구가 주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나섰다.

구는 지난해 10월 '실시간 악취측정 및 시료채취 차량'을 구축하고 차량을 활용해 이동경로에 따른 지역별 악취발생 현황을 분석하고 있다.

'실시간 악취측정 및 시료채취 차량'에는 악취측정, 기상측정, 3단계 시료자동채취장치, GPS, 무선통신, 측정부 자동 리프트, 전광판 데이터 표출 기능 등이 탑재됐다.

또 악취발생과 민원 발생지역으로 신속히 이동해 복합악취, 황화수소, 암모니아, 휘발성 유기화합물, 기상자료 등을 측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GPS장착으로 이동 경로에 따른 악취 데이터를 구청 메인서버로 전송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측정된 악취농도는 차량 전광판으로 표출해 악취 정보를 주민들에게 실시간으로 공개할 수 있다.

구는 지난주부터 차량을 활용해 악취 민원이 주로 발생하는 4개 권역에 대해 먼저 악취실태를 조사하고, 권역별 악취 D/B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4개 권역은 ▲청라국제도시 및 서부산업단지 일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및 검단산업단지 일원 ▲검단 주거지역(당하동, 왕길동) 일원 ▲석남·신현·원창동 공업지역 일원이다.

구 관계자는 "차량을 활용해 이동경로에 따른 악취측정 데이터를 전광판을 통해 주민에게 공개함으로써 환경행정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고, 지역별 악취실태조사를 통해 악취 민원을 근절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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