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일간투데이 우제성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지난해 국제여객 기준 세계 5위를 차지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6일 국제공항협의회(Airports Council International, ACI)가 발표한 '2018년도 세계 공항 실적 보고서'를 인용해 인천국제공항이 지난해 국제여객 6천768만명을 기록해 파리 샤를드골 공항(6천638만 명), 싱가포르 창이공항(6천489만 명)을 제치고 개항 이래 처음으로 국제여객 기준 세계 5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국제공항협의회는 매년 국제여객을 기준으로 공항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여객은 6천152만 명으로, 파리 샤를드골 공항 6천370만 명(세계 5위), 싱가포르 창이공항 6천157만 명(세계 6위)에 이어 세계 7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여객은 지난 2017년도 대비 10% 가량 증가했으며, 지난해 국제여객 기준 상위 5개 공항 중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곳은 인천공항이 유일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로 인한 여객증가, 인천공항 출발 항공노선 확대 및 저비용항공사 성장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 증가를 폭발적 여객 증가세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한 연간 여객 수는 2천77만 명을 기록해 개항 이후 최초로 2천만명을 돌파했으며, 인천공항 전체 여객의 30%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은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정부기관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파리 샤를드골 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제치고 국제여객 기준 세계 5위의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입국장 면세점 도입, 여객터미널 시설개선, 스마트 서비스 확대 등 국민 여러분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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