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 중추적 역할 수행하는 우수 부사관 안정적 획득 기대

[일간투데이 권혁미 기자] 국방부는 2015년부터 전국 6개 전문대학에 시범운영 중인 부사관학군단을 2020년부터 정식 운영하고, 부사관학군단 설치 대학교도 확대할 계획이다.

부사관학군단은 임관 전 군사교육을 통해 부사관 자원을 질적으로 향상시키고 획득원을 다양화해 안정적으로 우수인력을 획득하기 위해 시범운영하고 있다.

학교별로 연간 30명의 부사관후보생을 선발해 1학년 후반기부터 2학년 졸업까지 3학기 동안 교내 군사교육과 방학 기간 중 기초군사훈련 및 입영훈련을 받고, 임관종합평가를 통해 각 군 하사로 임관하고 있다.

현재 부사관학군단은 4기까지 선발했으며, 1~2기(318명)는 임관해 복무 중이고, 3~4기(380명)는 각 대학에서 교육 중에 있다.

지난 3년간 부사관학군단을 시범운영한 결과 부사관후보생의 자질이 우수하고 실무 배치 후 야전 적응력이 뛰어난 것으로 검증돼 정식운영으로 전환하게 됐다.

또한, 국방부는 우수 부사관의 안정적 획득, 수요자인 각 군의 요구 등을 고려해 부사관학군단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1단계는 현 시범대학 학군단 정원을 각 군 부사관 인력수급 여건을 고려해 2019년 부사관 후보생 선발시부터 각 군 판단하에 기존 30명에서 최대 50명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2단계는 2020년부터 각 군 판단하에 부사관학군단 운영 대학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방부는 향후에도 '국방개혁2.0'의 병력구조 개편과 연계해 군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우수 부사관의 안정적 획득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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