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싱가포르관광청과 관광교류 양해각서 체결

▲ 부산시가 싱가포르 관광청과 관광교류협약식을 가졌다. 사진-부산시.
[일간투데이 김점태 기자] 부산시와 싱가포르 양 도시간의 관광교류 문이 활짝 열렸다.

부산시(오거돈 시장)는 20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그랜드블룸에서 싱가포르관광청과 양 도시간의 관광교류 상생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식은 부산시의 유재수 경제부시장과 입 웨이 키앗(Yip Wei Kiat) 주한싱가포르대사 등 양 도시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시 조영태 문화체육관광국장과 싱가포르관광청의 창 치 페이(Chang Chee Pey) 부관광청장이 협약서에 서명했다.

특히 이번 양해각서는 향후 부산-싱가포르 직항노선 개설을 앞두고 상호 활발한 관광교류협력을 위한 것으로 양 도시는 ▲상호 홍보 마케팅 지원 ▲정기적인 관광 교류활동 분야에서의 상호협력 등에 대한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이행할 계획이다.

이번체결은 지난해 10월 오거돈 부산시장의 싱가포르 방문 이후 양 도시의 교류협력 방안 논의 중 싱가포르관광청이 제안했던 관광분야 상호협력 제안을 부산시가 받아들여 성사된 양 도시간의 첫 협약이다.

부산시의 도시외교 강화 및 신남방정책의 본격적인 추진으로 향후 부산-싱가포르 간 직항노선이 개설되면 교류는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며 부산관광공사에서는 오는 4월경 싱가포르 현지에서 항공사와 연계한 설명회 및 현지 프로모션을 계획 중이다.

싱가포르관광청의 창 치 페이 부청장은 "싱가포르관광청과 부산광역시의 양해각서 체결은 두 도시의 관광 진흥에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번 협약은 우리의 관광관계자들과 함께 싱가포르관광청이 한 해 동안 부산에서 꾸준히 펼칠 많은 활동 중 첫 번째일 것"이라고 밝히며 "이를 계기로 두 도시는 앞으로 더 깊은 우정을 쌓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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