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김영호 기자] 기존 암호화폐시장은 비트코인에 기반한 기술구현 실험과 다양한 보상 알고리즘의 접목 시도가 대부분이었다. 최근 이러한 한계를 벗어나 기존 금융을 뒷받침하고 있는 통화수단의 변혁이 요구되고 있다.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언팩행사에서 갤럭시 S10 시리즈에 암호화폐 지갑을 탑재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주목받고 있다. 암호화폐가 갤럭시에 적용될 경우 실생활에 적용될 서비스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실제로 암호화폐의 실물거래 결제수단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암호화폐를 이용한 결제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다양한 시도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인투엑스 거래소가 암호화폐를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코인투엑스 거래소는 전자지갑 개발 실적과 실물 카드 호환 개발기술을 가진 ㈜브레인코어, Kcash_Wallet의 기술과 보안 및 게임 프로그램 전문가 집단인 INVEN의 기술을 융합해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카드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 호환 카드 기술은 결제기능카드의 COS(Card OS)를 분할해 여러 스펙을 하나의 카드에 담아낼 수 있는 기술이다.

코인투엑스 거래소는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실물화폐와 암호화폐를 연결하여 호환 가능한 결제시스템(WCDC_eP)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암호화폐를 제도권 금융기관 네트워크와 협력하여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하지만 암호화폐에 실물카드 기술을 도입하는데 있어 여러가지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먼저, 법적근거와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 또한 카드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 인프라의 확보가 필요하다. 또한 기존 금융권에서 암호화폐의 전자지갑 형태의 결재계좌 도입 역시 필요하다.

이와 관련 코인투엑스거래소 관계자는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블록체인 관련 업체에서는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 중에 있다"며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암호화폐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이러한 시도가 4차산업을 발전시키는데 공헌하리라고 믿는다”며 새로운 기술개발에 대한 의지와 비전을 밝혀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